[특징주마감]신세계 이틀 연속↑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9.10 15:30

기대치 이상의 8월 실적이 호재

8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신세계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신세계는 10일 전날 대비 2.55% 오른 5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보다 양호한 8월실적에 힘입어 신세계는 전날 코스피지수가 1.5% 빠진 하락장에서도 0.18% 오른 것을 비롯해 이틀 동안 2.74%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전날 발표된 8월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신세계는 전날 8월 매출액이 7768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5%, 17% 늘어난 수치라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8월 실적은 기대치 이상의 양호한 수준”이라며 “8월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역시 인건비 등 고정비 성격의 판관비 증가가 있었지만, 백화점의 해외명품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이마트 역시 예년보다 빨라진 추석효과로 식품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난 것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8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급증부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향후 이익률은 상반기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향후 예상되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중 가장 안정적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8월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누계기준으로 8월까지 매출액은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하며 안정적인 이익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유통업종 대표주로서 경기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동사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실적둔화 우려가 주가에 이미 선반영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따라서 소비경기 바닥이 확인될 때마다 추가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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