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반전 뒤 강보합 유지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9.10 13:25

기관·개인 매수세… 증권·건설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초반 낙폭을 줄이고 상승반전한 뒤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맞대응을 펼치면서 1460선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07포인트(0.14%) 오른 1456.57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리먼브라더스 악재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와병설로 1430선까지 급락한 코스피는 투신을 비롯한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합작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390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48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3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태도를 바꾼 투신이 161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개인은 7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8%대 강세다. 인수합병(M&A) 호재가 다시 불붙으면서 강한 흐름을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날에 비해 11.6% 급등한 1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도 6% 이상 오르고 있다.


건설도 정부의 재건축과 재개발 의지가 확인되면서 강세를 기록중이다.

금호산업은 전날 대비 9.2% 급등한 1만7200원이다. 신한은 상한가에 육박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4000원 내린 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도 2.5%대 하락률을 보인다.

다만 하이닉스는 매각설이 부상하며 4% 이상 상승세다.

POSCO는 최근 중국증시의 지지부진한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아 3.2% 하락중이다. 2거래일 연속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9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72개이다. 보합은 91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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