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 늘었지만 수익률은 보합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9.10 12:00

채권발행규모 32.99조, 거래 123.9조, 국고채3년물 수익률 5.77%

지난달 채권시장은 발행규모는 늘어난 반면, 거래량과 수익률은 감소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8월중 채권발행규모는 32조99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6400억원(12.4%) 증가했다. 국채는 전월보다 4200억원 많은 5조1300억원, 지방채는 600억원 줄어든 2200억원, 통안채는 4조1400억원 늘어난 14조4700억원 발행됐다.

금융채는 7조480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2700억원 늘었고, 비금융특수채와 회사채는 각각 3조2800억원, 2조4000억원씩 발행돼 전월보다 5400억원, 6000억원씩 줄었다.

채권거래량은 7월보다 25조4900억원(17.1%) 감소한 1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거래량이 20조400억원 줄어든 71조3400억원에 그쳤고, 지방채와 통안채도 5500억원, 6조300억원씩 감소한 4800억원, 27조8400억원 규모로 거래됐다.

비금융특수채는 9500억원 감소한 4조2700억원, 회사채는 7500억원 감소한 2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채는 2조8400억원 증가한 17조7300억원이 거래돼 유일하게 거래량이 늘었다.


채권수익률은 경기침체 우려감, 국제유가 하락, 국고채 발행규모 축소 가능성 등이 강세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세, 은행채 발행물량 부담, 미국발 신용위기 가능성 재부각 등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박스권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고, 5년물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장기물은 소폭 상승세였다.

8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지난달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77%였다. 5년물은 전월과 같은 5.86%, 10년물은 0.04%포인트 상승한 5.96%를 기록했다. 20년물 역시 0.06% 오른 5.95%였다.

통안채 364일은 0.01%포인트 오른 5.87%를, 2년물은 0.03%포인트 상승한 6.04%를 보였다. 회사채(3년)는 AA-의 경우 0.43%포인트 상승한 7.34%, BBB-는 0.49%포인트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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