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윤리ㆍ보안교육 강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9.10 10:55

고객정보 유출사고 관련 사내 게시판에 글 올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임직원들의 윤리와 보안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9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임직원 보안의식 및 윤리의식 강화 관련 당부말씀'을 통해 "회사의 고객정보가 외부인이 아닌 자회사인 GS넥스테이션 직원에 의해 유출됐다는 점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놀라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고객의 입장에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사안을 처리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면서 "현재까지 고객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또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부서 및 담당자는 소중한 고객정보의 보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앞으로 윤리ㆍ보안교육 강화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보안을 위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윤리의식과 인성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 임직원 모두는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보안 시스템 보강은 물론 관련 임직원에 대한 윤리 및 보안교육을 철저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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