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경제위기가 없다'는 자신에 찬 말씀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해 주시면 희망이 바로 눈앞에 있다' 이렇게 희망을 강조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총평하며 이렇게 말했다.
불교계가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수용할 지 여부와 관련해선 "불교계가 세 가지를 더 요구하고 있는데 종교편향이 없도록 법과 제도는 당이 책임지고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수배자 신변처리 문제는 여러 타협점이 있을 것 같다. 어청수 청장 문제는 대통령 지시대로 불교계를 방문해 진솔한 사과를 해서 빨리 매듭을 지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홍준표 원내대표의 '연말 개각론'에 대해 "좀 시기가 빠른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연말 개각론이) 당3역간에 의견 조율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 문제에 관해 논의한 일이 없다. 시기가 좀 빠른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특보단이 잇단 당내 갈등과 당청 소통 부족 등과 관련해 자신에게 '강한 리더십'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강한 리더십도 필요하면 발휘해야 하지만 지금이 맞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꺾는다"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당정이 추진 중인 대북식량 지원에 대해선 "빨리 했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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