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메가스터디↓, 어닝스 모멘텀 상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9.10 08:32

-굿모닝證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당분간 어닝스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9000원에서 26만3000원으로 25%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성장성 둔화를 반영해도 실적은 여전히 연평균 30%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가스터디는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흡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최성수기인 3분기에도 다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을 각각 2.9%, 6.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메가스터디가 3분기에 매출액 6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61억원)를 5%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컨센서스(315억원)에 9.2%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의 7, 8월 온라인 강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고등부 18%, 중등부 40% 내외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한 고등부 25%와 중등부 55%의 온라인 강의 성장세에 못 미치는 수치"라고 말했다.


부진의 원인은 올림픽에 따른 강의 수요 감소, 비유와 상징 등 신규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중등부 부문의 강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고등부 온라인 시장은 성장의 후기 단계로 접어들어 향후에도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며 "그러나 중등부 시장은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로 초고속 성장 이후 잠시 주춤하는 단계일 뿐 아직 둔화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시장을 상회하는 강한 주가흐름의 기반이던 어닝스 모멘텀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라며 "높은 외국인 지분율도 당분간 수급상의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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