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08달러(2.9%) 떨어진 103.26달러로 마감했다.
1등급으로 약화된 허리케인 아이크가 미국 대륙 서부쪽으로 방향을 바꿈에 따라
멕시코 만의 원유생산시설 피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점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오후로 예정된 회의에서 생산량을 감축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가세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석유시장의 균형은 잘 유지되고 있으며 재고 역시 양호한 상태"라며 생산량 현행 유지 방침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