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李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10 00:05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 손은 여러분처럼 평생 일로 굳어진 손입니다.
저는 국민을 위해 일하고자 대통령이 되었고,
지금도 저를 뽑아주신 국민 여러분의 뜻을 섬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이 향후 50년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선진일류국가로 가느냐 못 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눈을 크게 떠서 세계를 보면,
작은 문제로 아웅다웅할 시간이 없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담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만나보니,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인데, 우리끼리 싸우면 될 일이 없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해 세계 7위를 달성한
우리 젊은이들에게서 희망과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통합과 희망의 에너지를 살려야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가 없습니다.



건국 60년,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왔습니다.
이제 이 기적을 이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아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고유가, 고환율, 불경기 ....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 녹색성장 시대에는
대한민국이 세계일류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다시 한번 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늦은 밤, 편안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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