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게 꺼려진다는 국민의 인식을 바꿀 대책이 무엇이냐"는 국민 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수입 재개 초기에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과 똑같은 것으로 정보가 잘못 전달돼 국민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는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인식을 정부가 특별히 바꿀 노력을 할 필요는 없고,시간이 지나면 국민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시장 구조에 맡기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질 좋고 값싼 쪽으로 선택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냐"는 질문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한우와 미국 쇠고기를 식탁에 올렸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미국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아 청와대도 한우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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