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감세정책 포퓰리즘 아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09 23:33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감세정책은 대중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이 아니고 오히려 감세가 장기적으로 투자를 유발하고 경기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감세가 중장기적으로 세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패널 질문에 대해 "모든 선진국이 감세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에 무려 14조원의 세금이 더 걷혔다"며 "세금이 올라 더 걷혔으니까 낮추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감세로 세수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세율을 낮추고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의 세원을 포착하고, 정부 예산을 10% 절감하면 1년에 11조를 감세해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감세가 경제에 단기적으로도 효과가 있다"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 모든 언론이 드디어 (외국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감세 효과는 3~4년 후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업의 심리적 효과는 당장 내년부터 당장에 올 수 있다"며 "저는 감세정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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