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팀 잘해 나가고 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09 22:34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현 경제팀이 잘 해 나가고 있다"고 현 경제 관료들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9월 경제위기설의 배경에는 경제수장인 강만수 장관에 대한 신뢰문제가 있지 않냐"는 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보면 경제 장관들이 1년도 못 채우고 바뀌었다"며 "장관을 바꾸는 게 최상책이 아니고 신뢰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고환율 정책을 써서 물가가 올랐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환율정책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국제 경제환경이 그렇게 돼서 오른 것 일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초기에 내각이 새로 출범하고 국제 경제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국민들이 보기에 경제팀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은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승수 국무총리도 나도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며 "경제 정책은 강만수 장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팀이 잘 협력하면서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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