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끼리 싸우면 될 일 없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9.09 23:40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앞으로 5년이 향후 50년을 결정한다"며 "선진일류국가로 가느냐 못가느냐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힘을 합쳐 현재의 악조건을 극복하자"고 국민화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로 100분간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눈을 크게 떠 세계를 보면 작은 문제로 아웅다웅할 시간이 없다"며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한데, 우리끼리 싸우면 될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7위를 달성한 우리 젊은이들에게서 희망과 가능성을 보았다"며 "이 통합과 희망의 에너지를 살려야 하는데,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아 극복하고 기적을 만들어 온 저력이 있다"며 "고유가, 고환율, 불경기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지만 우리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저는 우리 국민을 믿는 만큼 국민 여러분도 다시 한번 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시면 반드시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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