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전날 무리했나? 일단 휴식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9.09 15:37

하이브리드카 테마주 강세...메가스터디 등 시총상위주 약세

전날 너무 급하게 올랐던 것일까. 미국에서의 훈풍은 계속됐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이틀을 지속하지 못했다. 전날 5% 이상 폭등했던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1.00%) 내린 454.82로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전날 874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71개로 줄었다. 내린 종목은 전날 127개에서 583개로 늘어났다.

개인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파는 모양새는 이날도 이어졌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다소 늘었다. 이날 외국인은 3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종이 2% 이상 하락했으며 IT쪽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통신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 등 일부 업종만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내림세였다. 1위 NHN이 2%대 하락으로 16만원선 탈환을 뒤로 미뤘으며 4위 메가스터디는 10% 가까이 급락하며 19만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테마별로는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화전자와 삼화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삼화콘덴서도 12% 이상 급등했다. 뉴인텍, 필코전자, BNG스틸 등도 5% 이상 급등했다.

온라인게임주는 장 초반 동반 급등을 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장 후반 차익매물이 나오며 오름폭을 줄였다.

장 초반 상한가를 갔던 예당온라인은 2%대 상승에 그쳤고, 상한가 턱밑까지 갔던 네오위즈게임즈는 1%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나마 YNK코리아가 10%대 상승을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회사측이 아무 문제없다는 해명을 거듭하고 있는 쿠스코엘비이는 5일째 하한가를 맞았다. 엠피오, 테스텍, 뉴월코프, 케이앤웨이브 등 관리종목들도 하한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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