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노트 PC용 80GB SSD 출시

김진형 기자 | 2008.09.09 11:37

삼성電-도시바-하이닉스 등과 경쟁 가속..4분기 160GB 제품도 샘플링

인텔이 9일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를 위한 멀티레벨셀(MLC) 낸드 플래시 기술 기반의 인텔 X18-M 및 X25-M 메인스트림 SATA SSD(Solid State Drive) 출시하고 삼성전자하이닉스 등과 SSD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은 이날 1.8인치와 2.5인치의 80기가바이트(GB) 용량 X18-M과 X25-M SS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80기가바이트(GB) 용량으로 현재 이용 가능하며, 올해 4분기에 160GB 버전이 샘플링될 예정이다.

80GB 드라이브는 250MB/s의 읽기 속도, 70MB/s 쓰기 속도, 85마이크로초 읽기 대기시간으로 보다 빠른 성능을 구현한다고 인텔 측은 말했다. 이로써 인텔은 삼성전자, 도시바, 하이닉스 등과 SSD 경쟁을 가속화하게 됐다.

랜디 윌헬름 인텔 부사장은 "인텔의 플래시 메모리 디자인 경험을 프로세서 및 컴퓨팅 전문성과 결합시킴으로써 병렬 10채널 아키텍처, 독점적 컨트롤러, 펌웨어 및 메모리 관리 알고리즘과 같은 발전을 이뤘다"며 "이러한 성과는 쓰기 증폭(write amplification) 및 웨어 레벨링(wear leveling) 문제점들을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80GB SSD 제품들은 현재 이용 가능하며 인텔 고성능 SATA SSD 제품이 내장된 최종고객 제품들은 몇 주 후에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텔 측은 밝혔다.


인텔은 향후 90일 이내에 서버, 스토리지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싱글레벨셀(SLC) SSD 제품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 X25-E 익스트림 SATA SSD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성능 강화 및 기업 비용 절감을 의미하는 초당 입출력 연산(IOPS)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멀티레벨셀(MLC) 기반의 128GB짜리 SSD 양산에 돌입했고, 지난 5월 처음 공개한 256GB라는 고용량에 고속 성능을 지닌 MLC SSD를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일본 도시바는 지난해 64GB, 올 3월 128GB SSD 양산을 시작하며 하반기 중 256GB 대용량 SSD를 출시할 것으로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도 3분기 중에 32GB 싱글레벨셀(SLC) SSD를, 내년 초 64GB와 128GB짜리 MLC 제품을 출시하면 SSD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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