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경안 10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9.09 11:04
한나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 추석 전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다수결에 의해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제 잉여금을 추경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전기 2.75%, 가스 4% 가량의 인상요인이 고스란히 서민부담이 된다”며 "추경안을 추석 전 10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서민정당이라고 표방하면서 서민에게 혜택이 가는 추경안 처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각 상임위 소위원회를 반드시 의석 비율대로 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여야 동수 소위 구성은 정치관계 법안 처리를 할 때만 하는 것이 관례"라며 "일반 상임위에서 소위를 구성하면서 여야 동수로 한 전례는 없고 이는 옳지 않은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법안이 정치적 의도를 갖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서민 생계 대책과 서민 물가 안정 측면에서 편성됐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 특히 예결위에 있는 의원들은 추경안이 10일 오전까지는 완료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경률 사무총장도 "민주당은 추경을 정치적 카드로 이용하려고 한다"며 "이는 서민경제를 인질로 삼아 정부 여당을 협박하고 서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지금 정부가 돈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돈이 있는데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올리라는 말인데 어떻게 서민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그런 소리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가 정책위를 중심으로 협상하겠지만 하다 안 되면 결국 다수결 원칙을 통해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