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이제는 성능 차별화 경쟁'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9.09 10:15

아수스 이어 MSI도 업그레이판 넷북 출시

MSI가 저장 공간과 배터리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넷북을 내놨다.

이에 앞서 아수스도 저장 공간을 2배가량 넓힌 업그레이드판 넷북을 선보인 바 있다.

후발 경쟁사들의 넷북 시장 참여가 줄을 이으면서 MSI, 아수스 등 시장 선두업체들을 중심으로 성능 차별화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MSI코리아는 배터리 용량과 저장공간을 대폭 개선한 윈드 업그레이드 버전(모델명: U100-6B102/U100-6B106ㆍ사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10인치 넷북 '윈드 U1OO'을 출시했으며, 불과 3달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은 셈이다.

이번에 출시된 윈드 업그레이드 버전은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3셀에서 6셀 배터리로 교체함으로써 한번 충전 후 사용시간이 2시간에서 5~7 시간으로 늘린 것.

또 기존 80GB의 저장 공간을 각각 120GB와 160GB로 확대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두 모델 모두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특히, 9월 중순부터 시판될 예정인 160GB 탑재 모델(U100-6B106)에는 하트 모양의 무늬가 디자인된 ‘러브 에디션(Love Edition)’ 제품이 포함돼 있어, 기존의 화이트, 블랙, 핑크의 3가지 색상 외에 1가지 색상이 더 늘어났다.

가격은 60만원 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MSI코리아 공번서 지사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과 외산 브랜드들도 잇따라 넷북을 출시하거나 출시가 예정되면서 넷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MSI의 윈드는 넷북의 선두주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0GB를 탑재한 윈드 U100-6B102 모델은 9일부터, 160GB를 탑재한 U100-6B106 모델은 9월 중순 이후 온라인 쇼핑몰과 노트북 전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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