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11월부터 유류할증료 부담이 경감되고 환율 또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부정적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최근 시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 여행수요도 다른 지역으로 전환이 이뤄져 부정적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10월 이후 월별 예약현황도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4분기 실적은 최근 침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SK증권은 "여행수요는 9∼10개월 악재에 따른 감소를 보인 후에는 강한 반등을 보여왔다"며 "2009년 1분기 이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증권은 2009년과 2010년 해외 여행객수가 각각 7%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하나투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2.5배 수준으로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단 환율과 유가 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컸던 3분기 실적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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