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프레디, 주식은 '휴지조각'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09 05:46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 회사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에 대한 '구제'조치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 상승했지만 두 회사 주가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이 폭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패니 매 주가는 89.6%(6.31달러)폭락한 0.73달러로 장을 마쳤다. 프레디 맥주가도 82.7%(4.22달러) 주저앉은 0.88달러로 장을 마쳤다.

말은 '구제책'이지만 정부관리는 사실상 '파산'내지 '법정관리'와 똑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

기존의 보통주와 우선주는 일단 지금처럼 유통되고 있다.


자산 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경우 미 재무부는 두회사에 각각 최대 1000억달러씩을 투자, 선순위 우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 경우 기존 주식의 가치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는게 불가피하다.

우선주 주주들은 보통주 주주들에 앞서 기업 잔존가치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수 있지만,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두 회사의 경영상태로 볼때 현재로서는 우선주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도 '제로'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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