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아완 부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 페르타미나는 한국 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합작사 설립 등 모든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며 "현재 SK에너지와 석유공사와는 유전개발, STX와는 운송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두마이 제3윤활기유 건립 과정에서 (플랜트 건설을 맡은) SK건설이 2년여에 걸친 공사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하면서도 공기를 두달여 기간이나 앞당긴 점 등은 매우 강한 인상을 주었다"며 "이는 목표를 초과해 달성하는 한국기업의 능력을 검증해 보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SK에너지와 SK건설의 동반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지막으로 "SK에너지와 페르타미나는 각기 다른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지만, 향후 15년내 글로벌 메이저 오일 컴퍼티로 도약을 꿈꾸는 페르타미나에게 SK가 좋은 파트너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SK에너지와 페르타미나는 지난 2006년 합작사를 설립해 수마트라섬 두마이시(市)에 제3윤활기유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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