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뮤추얼, 새 회장에 앨런 피시맨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9.08 20:58
미국 최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WM)이 회장 교체를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M은 8일 케리 킬링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이 자리에 메리디언캐피털그룹의 앨런 피시맨(62, 사진)을 임명했다.

킬링거는 WM이 미국 최대 저축은행으로 성장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18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과 주가 88% 폭락이라는 거대 악재 속에서도 그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서브프라임 관련 피해를 포함, 지난 3분기 동안 WM은 63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킬링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로 불명예 은퇴하게 되는 최후의 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킬링거에 앞서 씨티그룹, 메릴린치, 와코비아 등의 CEO가 서브프라임 사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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