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GT·DY…민주당 상임고문 '낯익은 이름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9.08 17:40

전직 대표나 국회의장 위촉

지난해 대선과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민주당의 원로·중진들이 여의도에 돌아온다.

민주당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전 당 대표인 손학규·박상천 전 대표와 지난해 대선후보였던 정동영(DY) 전 통일부장관 등 12명의 상임고문을 위촉했다.

상임고문단은 당 대표나 국무총리, 국회의장을 지낸 원로·중진 그룹이다.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한명숙 전 총리가 포함됐다. 두 전직 의장은 지난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고 한 전 총리는 낙선했다.

전직 당 대표로는 박상천·손학규·오충일 전 대표가 있다. 열린우리당 시절까지 소급해 김근태(GT)·신기남·정대철·정동영 전 의장과 문희상 국회부의장(전 의장)이 포함됐다. 새정치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 지냈던 조세형 전 의원도 위촉됐다.


상임고문단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 지도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민주당의 야당 시절을 경험한 다선의원 출신이다. 또 절반 가량이 지난해 대선주자 그룹에 포함됐던 '거물'들이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만나 온 원로 그룹이 공식적인 테이블을 갖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 정세균 대표는 10일 이들과 오찬을 하면서 정국에 대한 조언을 들을 계획이다.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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