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195콜옵션 장중 '2400%'↑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9.08 15:53

선물 상승폭 5% 넘어…올 첫 상승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 넘게 폭등했다. 195콜옵션은 장중 24배나 폭등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8일 지수선물은 지난주말 종가(180.80)보다 9.50p(5.25%) 오른 190.30에 거래를 마쳤다.

미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20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결정하면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부상한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 및 S&P500 지수선물이 2% 넘게 급등하고 뉴질랜드(+1.15%), 호주(+3.20%), 닛케이(3.38%), 토픽스(3.89%) 등 순차적으로 증시가 개장된 국가의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연중 최대폭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급기야 오후1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올 처음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로도 지수선물은 고점 경신을 지속하며 2시9분 191.10까지 5.70% 치솟았다.

외국인은 이날 78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15일만에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들은 지수선물을 314계약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지만 장중 2000계약 이상 순매수에 나서기도 하는 등 쿼드러플위칭을 앞둔 시점에 비추어 매도규모가 대폭 줄었다.

프로그램은 사모펀드(-2109억원)과 투신(-885억원)의 순매도에 힘입어 30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도 61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28일만에 처음 순매도로 돌아섰다.

9월물 미결제약정은 8254계약 감소하며 12만986계약으로 급감했다. 반면 12월물 미결제는 5644계약 증가했다. 선물옵션 만기를 나흘 앞두고 적극적인 롤오버가 이뤄졌다.
9월물-12월물 베이시스는 2.15로 상승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0.33, 괴리율은 0.11%로 전날에 비해 악화되지 않았다.

이날 지수가 폭등하면서 옵션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어났다.
지난주말 0.03에 거래를 마쳤던 195 행사가격의 콜옵션은 장중 0.75까지 고점을 높이며 무려 2400%나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212.5콜까지 프리미엄이 상승했으며 192.5콜까지는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

반면 풋옵션은 1/10토막으로 추락한 종목이 속출하는 등 모든 행사가격에서 프리미엄이 폭락했다. 197.5 행사가격까지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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