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의 애틋한 아내 사랑, 슬픔 더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08.09.08 16:37
8일 서울 태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故 안재환의 아내 정선희에 대해 애틋한 사랑이 슬픔을 더하고 있다.

8일 오후 경찰 측은 故 안재환은 사체 발견 당시 '국민 여러분 선희에게 잘해주세요'라는 내용을 담은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故 안재환은 정선희가 지난 5월 22일 MBC FM4U 라디오 방송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촛불집회 발언으로 곤욕을 겪게 되자 "죄송합니다. 올려주시는 모든 말씀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올려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은 故안재환이 정선희의 라디오 프로그램 '인생유감'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정선희는 "안재환은 개그맨인 나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다"이라며 사랑을 과시했었다.

안재환도 "처음 만나서 사랑을 느끼게 됐다. 많이 고른 만큼 확실하게 골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故 안재환과 정선희는 2007년 11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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