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드라마 '식객' PPL 효과 '10억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9.08 11:00

PPL 호재.. 하우젠 오븐 매출, 비수기 불구 10% 증가

삼성전자가 드라마 '식객'을 통한 '간접광고'(PPL)에 힘입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하우젠 오븐 매출이 10% 신장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8월 삼성전자 하우젠 오븐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0%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매출이 30% 가량 감소하는 비수기이지만 SBS 드라마 식객에서의 PPL을 통해 오히려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식객이 첫 방송을 시작한 6월부터 드라마 속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는 에필로그 코너로 '진수의 요리수첩’을 협찬, 오븐 PPL을 진행해왔다.

'진수의 요리수첩'은 여주인공 남상미와 김수진 음식감독이 출연해 식객에 나온 요리와 다양한 오븐 요리법을 알려주는 에필로그 형식의 코너이다.

김수진 음식감독은 영화 '식객, '왕의 남자'에 이어 드라마 '식객'에서 음식감독을 맡아 유명해진 한식 전문가다.

↑지난 5일 삼성전자가 신교동 푸드앤컬쳐 코리아에서 개최한 '하우젠 오븐 식객 요리 클래스'에 참석한 주부들이 김수진 음식감독에게 오븐을 활용한 요리법을 배우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김수진 음식감독을 강사로 초빙해 '하우젠 오븐 식객 요리 클래스'를 개최,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식객' PPL 효과가 24회 종방 기준 약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식객 마케팅을 전개한 이후 '식객 오븐'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식객의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하우젠 오븐의 인지도가 오르고 비수기에 매출이 신장할 정도로 식객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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