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두산중공업이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전수받는 라이센스 체결 및 엔지니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실질적 협업 체계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뉴저지에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제휴식에는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키쓰 로 번스앤로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로 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저지에 새롭게 설립하는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번스앤로-두산 프로젝트 얼라이언스, A Burns and Roe-Doosan Projects Alliance)를 통해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링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고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들은 이 회사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번스앤로는 전 세계 175개 발전소에서 약 70GW(우리나라 총 발전용량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라고 두산중공업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형 표준화력발전소 모델인 보령화력 3,4호기를 엔지니어링 컨설팅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화력발전소에 대한 최적화된 고효율 설계능력과 다양한 설계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돼 향후 수주 확대와 함께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키쓰 로 사장은 "번스앤로의 75년 엔지니어링 경험 및 기술과 두산의 프로젝트 역량이 결합되어 세계 발전 산업에 또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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