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위칭물의 추세

남궁원 외부필자 | 2008.09.08 12:30
코스피 일봉 그림이다. 약간 러프한 감이 없진 않지만 두 추세선 사이에서 당구치듯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특징은 하락은 길게 뽑으며 내려오거나 갭으로 내려오지만 상승은 횡보를 하며 내려오는 추세 고점 라인에 터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형적인 하락 패턴의 모습이다.

코스피 주봉의 모습이다. 겨우 도지 부분을 연결한 추세선 하단에 걸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저 라인을 이탈할지 말지는 다음주 상당히 중요한 추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나 일단 일봉의 모습은 하락 추세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파른 하락 추세대 상단을 돌파해야 그나마 하락이 멈춘다고 이야기할만 하리라.


현재의 추세는 지난 7월물의 시세와 상당히 유사하다. 하락 추세임은 부인할 수 없다. 왜 맨날 추세선으로 설명을 하느냐 하겠지만 필자의 모든 분석 기법을 여기서 이야기하기도 힘든 노릇이고 필자의 분석을 그냥 편하게 전달하기 좋은 것이 추세선이므로 이를 이용할 뿐임을 전제하고 글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9월 5일 시장은 상당히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 1400을 깨지 않으려고 가까스로 버텨내는 모습. 하방 공격에 어떻게든 선물 매수 수량을 우겨넣으며 하락을 막아 보려는 모습이다.

연기금이 출현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하방 공격을 힘겹게 막으며 삼성전자의 호재 아닌 호재를 터뜨리며 가까스로 시장은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 비해 선전한 편이나 글쎄... 이렇게 인위적으로 틀어막으면 둑이 뚫리게 되면 어떻게 막아내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막아내려면 끝까지 이를 악물고 막아내야 할 것이다. 실패하면 반작용이 무지 클 것이므로.

지난 7월에도 외국인은 상방 포지션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시장은 급락했다. 외국인은 몇 달 후를 보며 치밀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당장 그들의 포지션을 보고 시장을 판단하는 몇몇 분들의 분석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냥 바이어스 없이 시장을 보면 시장은 여전히 하락 추세인 것이다.

과연 이번 주 시장은 어떠할까? 1430을 넘어서기 전에는 하락 추세가 끝났다고 말할 근거는 아무 곳에도 없다. 고정된 상방 마인드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응의 영역이지 예측은 의미가 없지만 말이다. 이번 물의 승리자가 개인 투자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필자를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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