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최대 구제' 패니·프레디 어떤회사?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08 01:31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책이 7일(현지시간) 공식발표됐다.

'정부관리'체제에 편입되고, 선순위 우선주 발행을 통해 1차로 20억달러, 최대 2000억달러까지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인 두 회사는 모기지 매입과 보증을 통한 주택 담보 대출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설립됐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 추진 당시인 1938년 설립된 패니매는 베트남 전쟁 참전에 따른 연방 정부의 예산 부담 증가로 1968년 상장과 함께 민영화됐다. 프레디맥은 1970년 패니매와의 경쟁을 위해 탄생했다.

두 회사는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암묵적 보증'을 받는 이른바 '공공기관형 사기업(GSEㆍ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이다.


두 회사가 직접 매입했거나 보증한 채권규모는 5조3000억달러에 달해 미국내 전체 주택관련 대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5000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자체 발표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수준은 각각 470억달러와 371억달러. 이는 관련 감독 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 관리에 편입됨에 따라 패니매는 민영화 40년만에 다시 정부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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