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로테르담서 전용 터미널 운영 개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9.07 09:56

북유럽 허브 포트 거점 확보로 지역 서비스 강화

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유로막스 터미널(Euromax Terminal)'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 현지에서 개장식을 가진 한진해운은 유럽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선 서비스망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막스 터미널은 현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회사인 이씨티(ECT)와 얼라이언스 선사인 중국 코스코 그룹(Cosco Group), 일본 케이라인(K-Line), 대만 양밍라인(YANG MING LINE)과 합작으로 개발됐다.

한진해운은 로테르담항의 마스블락테-1지역에 제 1단계 4개 선석을 시작으로 4단계까지 터미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 터미널은 230만 TEU의 물량 처리능력을 갖추고 4단계 완료 이후에는 560만 TEU의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마스강 하구에 위치한 유로막스 터미널은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항만 내 철도연계 운송시스템과 최신 무인 자동화 시스템, 첨단 하이브리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로테르담항은 베네룩스, 영국, 스칸디나비아 및 독일 서북부 내륙 지역까지 아우르는 허브 포트로서 한진해운은 해당 지역에 대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부사장은 "북유럽 허브 포트인 로테르담항에 전용터미널을 공동 운영하게 돼 북유럽 지역의 터미널 운영 안정화, 지선서비스 강화 및 물류비용 절감, 정시성 제고에 따른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6년부터 벨기에 앤트워프 터미널을 운영한 것을 비롯해 세계 12개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주 잭슨빌, 유럽 알헤시라스, 동남아시아 베트남, 중국지역 등에 신규 터미널 건설 및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