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도 들썩 2만가구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9.09 10:56

[꿈틀대는 분양시장]충청권

↑ 아산신도시에 분양되는 'STX칸' 아파트 조감도.


최근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정부의 지방 미분양 대책과 전매제한 완화 등의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 지역을 비롯한 대전 서남부권은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이들 지역은 올 하반기에만 2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KTX역을 중심으로 개발된 천안·아산 지역은 서울에서 30분 거리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등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또 국철연장, 장항선 개통, 경부고속도로(천안IC, 북천안IC),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남천안 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서남부권은 서구·유성구 일대에 조성되는 605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대전 도심에서 8㎞ 떨어진 신도시로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이다. 지구 서쪽에는 계룡산이 있어 친환경 주거지로도 인기가 높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충청권에서는 천안·아산 지역과 대전 서남부 지역이 각종 호재로 최고의 블루칩 지역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교통환경 좋은 천안·아산의 분양 아파트는=STX건설은 이달 중순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4블록과 6블록에 'STX칸' 아파트 797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97~111㎡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800만원 후반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탕정산업단지 배후주거지로 꼽히며 KTX 천안·아산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병점-천안간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 청수동 청수지구 C-1블록에는 한화건설 '꿈에그린' 398가구가 공급된다. '청수 꿈에그린'은 129㎡와 159㎡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청수지구는 천안-공주간 629번 도로와 남부대로를 통해 천안 시내 진입이 쉽다. 또 천안 남부지역의 신 행정타운 핵심지역으로 법원, 경찰서, 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9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건설은 다음 달 중순 천안시 두정동 65-6에 '남양휴튼' 아파트 203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5층 높이 20개동의 대규모 단지로 117㎡~249㎡의 8개 타입으로 이뤄진다. 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걸리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깝다. 인근에 롯데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분양가는 850만~900만원선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 대전 서남부권에 분양된 '한라비발디' 조감도.

◇신도시 개발호재 대전 서남부권=㈜신안은 이달 말 대전 서남부신도시에 '신안 인스빌' 아파트 540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129㎡, 164㎡로 구성되며 3.3㎡당 분양가는 800만원 중후반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갑천과 도안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경부·호남고속도로와 경부선, 호남선 철도 이용이 편리하다. 앞으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전 서남부지구 15블록에는 우미건설이 '우미린' 1060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112~114㎡로 3.3㎡당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근린공원이 인접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갑천과 계룡산이 가깝다. 호남서대전IC가 가까워 인근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다음 달 대전 낭월동에 'e-편한세상' 713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111∼153㎡로 3.3㎡당 분양가는 600만원 후반대에서 700만원 초반선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인근에 식장산과 대전천, 마경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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