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금메달 사냥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당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여성 장애인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김임연은 오는 7일 R2-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김임연은 지난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땄고,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임연은 한 돌을 맞은 아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IPC 선수위원 당선은 김임연이 명중시켜야 할 두 번째 과녁. 김임연은 각국 대표 선수단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김임연의 당선은 유력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IP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모두 14명. 이들 가운데 6위 안에 들 경우 김임연은 선수위원에 당선된다. 김임연이 당선된다면 아시아 최초의 IPC 선수위원으로 기록된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