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금융위기 종료 위해 감독 강화 필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9.05 10:16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위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은행들에게도 시중 은행과 같은 수준의 연방 정부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러 교수는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체계적 실패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야만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스템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규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당국자들과 의회는 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규제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관해 논의를 벌여왔다.


실러 교수는 일부 규제당국 및 정부 기관을 통합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 안정을 위한 규제 권한을 주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청사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실러는 "폴슨 장관이 주장한 내용이 옳다"면서 "그러나 규제기관들을 통폐합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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