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프리우스와 경쟁할 신형 하이브리드카 공개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9.05 09:32

차량명 '인사이트' 내년봄 미국 출시

혼다 자동차가 토요타의 '프리우스'(Prius)와 경쟁할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인 '인사이트'(Insight)를 공개했다고 CNN머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 자동차는 '인사이트'를 내년 봄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인사이트는 5인승 해치백으로 유선형의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혼다는 인사이트의 가격을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량보다 상당정도 낮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혀 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는 지난 1999년 미국에 소개된 2인승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이름이다. 당시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로 2006년 시판을 중단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 자동차에 사용되던 내연 기관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자동차다. 두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해 연비와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자동차이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8만대가 판매돼 캠리, 코롤라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인기 차량이다. 반면 혼다의 또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인 시빅 하이브리드는 3만2500대가 판매됐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1999년 선보였던 '인사이트'는 미국내 하이브리드 기술의 선구자였으며, 혼다의 기술적 혁신과 연비 향상 노력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와 구형 인사이트에 사용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을 개선한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인사이트의 가격과 정확한 연비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 자동차는 10월 2일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혼다는 내년 5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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