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불안한 자금유입'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9.05 08:31

[펀드플로]ETF 제외하면 순유출… 해외펀드는 유출

ETF가 중심이긴 하지만 이틀 연속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ETF를 제외할 경우 순유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로 78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이틀째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559억원이 빠져나가 6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75포인트 올랐지만 장중 또다시 1400선이 깨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에 따라 상승에 대한 확신보다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펀드 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차익거래 목적 등을 수반한 ETF 등에 중점적으로 자금이 유입됐고 중국 등 해외펀드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과 관련해 동향굿모닝신한증권은 “2거래일간 ETF를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사실상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일 국내 펀드중에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KODEX 200 상장지수의 설정액이 312억원 증가했고 우리CS의 KOSEF200ETF가 289억원, 교보운용의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가 71억원 늘었다. PCA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도 53억원 이상 설정액이 늘었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의 설정액은 66억원 감소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과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에서는 각각 57억원, 56억원의 설정액이 줄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역시 53억원 감소했다.

해외펀드는 미래에셋이머징포커스30주식형 1Class-C2에 10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에서 각각 64억원, 52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한국월드와이드그레이터차이나주식 1(C)의 설정액도 각각 51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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