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은총재 "경기둔화 우려…금리 내릴 수도"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9.05 07:31

"美 경제, 성장 둔화될 위험 있다"

자넷 옐런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총재는 이날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게 나빠진다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분기 3.3% 를 기록,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옐런 총재는 그러나 "2분기 성장은 매우 일시적이었다"며 "하반기는 경기 불황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전반은 신용 경색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년쯤 시장 기능이 호전되겠지만 그 전에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신용 경색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상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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