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달러는 최근 10년래 볼수없었던 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단기간동안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향후 환율의 하락폭이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JP모간체이스의 글로벌 외환 투자전략 책임자인 존 노먼드는 이날 외환 분석보고서에서 "8월 달러의 강세는 월간으로는 10년래 최대 수준이었다"면서 "8월 달러 강세는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3.3%로 호조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전세계 국가들의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다 고공비행을 지속하던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자금이 다시 달러로 돌아왔고, 거대한 달러 숏 커버링 자금이 유입된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노먼드는 "하지만 4분기에는 달러 강세 요인 중 일부 요인들만 달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 강세 행진이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체이스는 달러/유로 환율이 내년 말까지 1.38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꺼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요인들도 달러의 무한한 강세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려운 점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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