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집값 폭락,대공황보다 심할수도"-실러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9.05 04:15
로버트 실러 미 예일대 교수는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이 대공황당시보다 더 심각할수 있을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미국 주택가격 지수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케이스-실러지수를 개발한 실러교수는 이날 야후의 금융포털서비스 테크티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택가격은 고점대비 20% 하락했다고 상기시켰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대공황 당시인 1930년대 집값 하락폭인 30%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00만명의 주택 소유자가 주택가격보다 높은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때 주택가격이 조만간 바닥을 칠것이라는 기대는 '꿈'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러교수는 "주택시장에서 V자형 반등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명목 주택가격이 안정된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주택 소유자들은 지속적으로 자산가치를 잃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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