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리동결, 대출기준 강화..금융주 폭락

김유림 기자 | 2008.09.05 01:05
4일 유럽 증시는 급락, 이틀째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방어에 주력하겠다며 금리를 동결해 주식 시장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ECB는 한술 더 떠 금융 기관에 대한 대출을 엄격하게 하겠다고 금융주 폭락을 초래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37.60포인트(2.5%) 급락한 5362.10으로, 독일DAX30지수는 187.92포인트(2.91%) 내린 6279.57로 끝났다. 프랑스CAC40지수는 143.12포인트(3.22%) 급락했다.

ECB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7년만에 최고 수준인 현재 금리 4.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로존의 경기 둔화 위험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 경기 부양 보다는 물가 안정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ECB는 또 투자은행이나 증권사들에 의해 금융시장이 교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출 기준을 보다 더 엄격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바클레이가 6.3%, 방코산탄데르가 4% 급락하는 등 금융주들의 충격이 컸다.

영란은행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5%로 동결했다. 영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긴 했지만 역시 10년만에 찾아온 고물가 진화에 정책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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