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V자형 반등 나올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9.04 16:48
코스닥지수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438.44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2.83%(12.07p)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1.97% 반등에 이어 이틀연속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은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촉발됐다. 외국인들은 1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107억원)과 개인(41억원)의 순매도로부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 ISPLUS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1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저가 매수에도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컴퓨터 서비스(5.08%↑)와 건설(5.67%↑), 제약(5.77%↑) 등이 많이 올랐다. 인터넷(2.85%↑)과 반도체(2.75%↑), IT부품(3.16%↑) 등 코스닥 주력업종 주가도 큰 폭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수는 61개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승 종목수는 797개, 하락 종목수는 196개로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65%로 높아졌다. 등락비율은 지난 2일 최저치를 보이며 서서히 개선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상승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제 코스닥지수는 450 안착을 위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코스닥지수 500이 무너졌을 때 450은 의미있는 지지선으로 여겨졌다. 앞으로 이 지지선이 과연 저항선이 될 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다음주 11일 선물옵션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지수 상승 흐름이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휴맥스는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가격상승 제한폭(종가 1만300원, 14.70%)까지 올랐다. 최근 낙폭이 더욱 컸던 쌍용건설도 상한가(종가 1만450원, 14.58%)로 마감했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종가 20만7000원으로 상승장에서도 하락(4.61%↓) 마감했다. 키움증권(종가 2만5600원, 2.66%↓)과 동화홀딩스(종가 1만9100원, 2.80%↓)도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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