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청사에서 방통위로부터 '방송통신 선진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방안' 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진행된 30여분간의 토론회의 대부분을 IPTV에 할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IPTV를 통해서 의료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연구하고, 활성화해달라"고 방통위에 주문했다. 신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실생활에도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육성해달라는 것.
또 이 대통령은 "최근 방한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방송통신분야도 협력키로 했다"며 "IPTV를 국내에서 활성화하는데 머물지 말고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생각도 해야한다. 구체적인 한중 협력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은 방송광고시장의 한국방송광고공사 독점체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방송광고공사가 독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동안 광고요금 인상을 막는 등 순기능도 많았다는 방통위 관계자의 설명에 이 대통령은 "뭐든 오래되면 순기능도 있기 마련이지만, 독점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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