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라임그룹 차명 의심계좌 확인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09.04 13:36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4일 프라임그룹 계열사 간의 돈 흐름 과정에 차명 의심계좌가 사용된 단서를 확인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 자료를 검토한 결과 10개 미만의 차명계좌가 확보돼 있어 수사에 참고하고 있다"며 "소득이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계좌 추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서울 광진동 프라임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뒤 이 그룹의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검찰은 출국금지한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 등 회사 고위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테크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그룹은 옛 정권에서 경기도 고양시의 '한류우드' 조성사업과 동아건설 인수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이 과정에서 프라임그룹이 옛 정권의 유력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여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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