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대형세단 '베리타스' 출시

김지산·박종진 기자 | 2008.09.04 11:00

후륜구동 방식, 10월부터 시판

GM대우자동차가 프리미엄 대형세단 '베리타스(Veritas)'를 출시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시판에 나선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베리타스는 '진리'라는 뜻을 담은 라틴어로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진정한 고급 세단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GM대우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서 지난해 5월 서울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쇼카 'L4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베리타스는 차체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 중심까지 거리(오버행)가 짧고 볼륨감 넘치는 전면 펜더의 조화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함께 역동적이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 또 예리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진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형차의 중후한 멋을 배가했다.

측면에 적용된 크롬 몰딩 사이드 미러와 LED 턴 시그널 램프는 고품격 세단의 격을 한층 더 높였다. 아울러 18인치 대형 휠과 듀얼 머플러, 선명한 LED 테일 램프 등이 현대적인 감각을 연출한다.

엔진은 3.6 리터 얼로이텍(Alloytec) V6. 최대토크 34Kg.m, 최대출력 252마력을 실현했다. 엔진본체를 100 퍼센트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차량 무게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여 8.6 km/ℓ 연비를 시현한다.

차에서 내릴 때 키를 뽑으면 자동으로 운전석 시트가 움직여 편하게 내릴 공간을 확보해 준다.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적용으로 운전자가 자신의 체형에 맞게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해 최적의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휠베이스(앞바퀴 축과 뒷바퀴 축 사이 거리)는 3009mm으로 국내 대형차 가운데 가장 길다. 뒷좌석 레그룸과 숄더룸이 각각 1098mm와 1500mm로 마찬가지로 국내 대형차 중 가장 넓다. 트렁크는 535리터로 골프백 4개와 보조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GM대우는 베리타스 고객을 위해 특별 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본적인 엔진과 미션에 대해 5년/10만km의 무상 보증 수리 기간과 엔진오일,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향균 필터 등 각종 소모품을 3년/6만km까지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보증수리 차량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정비사업소에서 차량을 직접 운반하고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전달해 주는 무상 탁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보증수리 작업 시간이 길어질 경우 대체 차량도 무상으로 제공해 준다.

디럭스(Deluxe), 프리미엄(Premium), 럭셔리(Luxury)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디럭스 4650만원, 프리미엄 5380만원, 럭셔리 5780만원.

GM대우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역과 용산역 KTX 역사 내 'GM DAEWOO 테마 라운지'와 쇼핑 고객이 많이 찾는 여주 아울렛 및 서울 유명 호텔에 베리타스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전국 GM대우 영업소에 베리타스 150여대를 배치하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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