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하락세 재개, PR 부담감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9.04 09:18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4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84.10)보다 0.90p 낮은 183.20에 개장한 뒤 182.40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 행진은 그친 모습이지만 지수선물을 409계약 순매도하면서 다음주 11일 쿼드러플위칭을 앞두고 선물 누적 순매수 포지션 청산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외인의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낮아지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는 점도 수급상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전날 종가로 백워데이션까지 추락했던 베이시스는 현재 0.2∼0.4선에서 등락중이다. 여전히 이론베이시스를 상회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를 불러내기에는 턱없이 낮은 레벨이다.


베이시스 악화로 인해 투신권이 75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거래가 39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103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26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동안 지수를 받쳤던 프로그램이 순매도로 돌아섬에 따라 지수 방어력에 대한 회의가 밀려들고 있다.

더욱이 전날까지 이틀째 주식 순매수에 나섰던 연기금마저 개장초 주식 순매도를 나타냄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다시 냉각되고 있다.

콜옵션은 일제히 하라하고 있으며 풋옵션은 모든 행사가격에서 상승하고 있다.
185콜은 1.02p 내린 1.83에 거래되고 있고 185풋은 1.10p 오른 4.30에 호가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