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핵시설 원상복구, 사실관계 확인중"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9.03 17:46
외교통상부는 3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 원상복구를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8월26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 원상복구를 고려하겠다고 발표한 이래 영변에 체류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요원들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영변 핵시설의 원상복구 작업 개시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 과정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우리 정부는 6차회담 과정이 계속 진전되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 하에 북한이 불능화 조치를 조속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북미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검증의정서가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