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시장 변곡점에 섰다

더벨 황은재 기자 | 2008.09.03 17:39

스왑스프레드·스왑베이시스·IRS 및 CRS 스프레드 7월 수준으로 확대

이 기사는 09월03일(17:2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3일 이자율스왑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고 있다. 스프레드 오퍼 포지션을 가졌던 역외 투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했다.

이 때문에 10년 스왑스프레드 역전 폭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중단기는 역전폭이 감소했다.

통화스왑(CRS)에서는 선물환 매도가 주춤한 가운데 부채스왑 거래가 나오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만기가 1년 미만인 통안증권을 사고 CRS를 페이하는 거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250bp(1년물 기준)까지 확대됐던 스왑베이시스가 10bp 가량 축소됐고 2년물과 3년물 중심으로 형성된 비드는 스왑베이시스를 15bp 가량 줄였음.

-시장 참가자들은 스왑베이시스 확대 이후 외표채 발행과 보험사들의 해외채권 매도에 따른 CRS페이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함.

-달러/원 환율은 1150원을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채권금리가 하락했고 9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나타남. 외국인들은 1년미만 통안증권 매수로 대응함.


-FX스왑에서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가 장중 한 때 Par(0.00)까지 거래됐지만 이후 저가 매수 인식과 역외의 재정거래로 낙폭을 줄이며 반전.

-IRS는 역외의 장기물 오퍼로 스왑커브 역전이 지속됨. 2-10년 금리차는 -57bp를 기록해 지난 7월 스왑시장 패닉 이후 최대폭을 기록함. 이 밖에 다른 기간물간 스프레드도 7월 이후 역전폭이 최대.

-스왑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채권시장 움직임이 주목됨. 이날 스왑스프레드는 10년만기를 제외하고는 역전폭이 소폭 축소되는 모습. 역외의 스프레드 오퍼 포지션 정리에 따른 중단기 IRS 금리 하락폭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보임.

-시중은행 스왑딜러 "역외의 스프레드 거래는 하루 단타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내일도 스프레드 오퍼가 나온다고 하긴 어렵다"며 "스왑스프레드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함.

-CRS스프레드 동향도 주목됨. 2-10년 CRS 스프레드는 전일 100bp를 기록한 이후 이날 92bp로 축소. 100bp를 넘어선 이후 반락하는 양상을 패턴을 보여왔음.

-베이시스 스프레드 역시 1-5년이 96bp, 2-5년이 92bp, 3-7년은 103bp를 기록해 추가로 벌어질지 여부에 관심. 2~3년 중기물에서 부채스왑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평채 발행 이후 공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이 진행될 경우 중기물 중심으로 CRS 금리가 오르면서 추가 베이시스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도 엿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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