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사장 "이제 갈등접고 새 희망 만들자"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8.09.03 14:16

"임금교섭 조속 타결"...조합원 찬반투표 협조 호소

"이제는 갈등을 접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2일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어렵게 잠정합의를 이룬 만큼 임금교섭을 타결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4일로 예정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의 협조를 호소했다.

윤 사장은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무한경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기대를 감안해 대승적 견지에서 예년 수준 못지않은 임금과 성과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 연속2교대에 대해서도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생산감소, 임금보전,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 등 많은 문제와 후유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정말 어렵게 결단을 내렸다"며 "40년 동안 유지해왔던 근무 제도를 한 번에 바꾸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따르고 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이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이후 노사간 논의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채워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 발전과 여러분들의 삶의 질 향상 모두를 이룰 수 있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임금교섭을 타결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하반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하루속히 임금교섭이 타결되기를 바라는 현대차 모든 가족과 협력업체, 고객과 국민들의 기대를 더 이상 저버려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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