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광역시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지난 세월 평탄한 길만 걸어서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 아니고 고비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날까지 발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9월 위기설이 대두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같은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한국은 분명히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저력과 지혜를 가진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사회가 점진적으로 법을 지켜가는 사회적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정부가 법과 질서를 지키는 환경을 만들 것이니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도 그런 원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또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가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기본"이라며 "울산은 노사화합을 가장 잘 이끌어가는 도시라고 생각하니 다른 많은 도시에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울산은 과거 공업도시로 명성이 나 있지만 지금은 새 시대에 걸맞은 녹색성장 시대를 앞질러 가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산업시대를 주도했던 도시가 미래 녹색성장 시대에도 앞질러가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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