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게임스, 웹젠 경영권 확보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9.03 12:37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웹젠의 경영권이 NHN의 자회사인 NHN게임스로 넘어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게임스는 김남주 웹젠 대표의 지분과 웹젠의 백기사를 자청했던 우리투자증권의 지분 등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웹젠의 지분율은 김남주 현 대표 6.27%(81만3279주), 송길섭 이사 4.80%(62만2491주), 우리투자증권 6.15%(79만7649주) 등이다.

NHN게임스가 이 중 상당 부분의 지분율을 획득해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다. 현재 웹젠에 대한 NHN게임스의 지분율은 10.75%로 이번 지분율 확보로 NHN게임스의 지분율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N게임스가 웹젠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지난 6월이었다. 지난 6월 11일 네오웨이브라이브플렉스가 보유하고 있던 웹젠 지분 10.52%(136만4592주)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 이후 장내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10.75%까지 끌어올린 상태였다.

이번 추가 지분율 확보로 NHN게임스는 잇따른 인수합병(M&A)설로 홍역을 치른 웹젠의 최종주인으로 결정됐다.


NHN게임스의 한 관계자는 "NHN게임스의 이번 인수로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주 웹젠 대표는 이번 인수와 상관 없이 계속 웹젠에 남아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NHN게임스 관계자는 "새로운 웹젠 대표에는 김창근 전 NHN 게임사업본부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웹젠은 이 같은 내용을 장외 시간 공시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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