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 비만치료제 '제니칼' 개량신약 특허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9.03 11:05
한올제약은 3일 비만치료제 '제니칼'의 성분인 '오를리스테트'를 개량한 제제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오를리스테트'는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약물로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을 주성분으로 한 비만치료제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그러나 환자가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지방변을 배변하게 되는 단점이 있어 효과에도 불구하고 선뜻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올제약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이같은 지방변 배변 부작용을 크게 개선한 개량신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물전달기술(DDS)을 이용해 '오를리스테트' 방출과 함께 흡착체를 동시에 방출시켜 지방을 흡착하도록 했다"며 "지방변이 아닌 정상변을 볼 수 있어 기존 '오를리스테트' 제품의 부작용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활용해 제품화 및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올제약은 이 제품의 국내 판매에 나서는 한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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