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넘게 상승…바닥탈출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9.03 10:37

환율 악재는 기우…외인 태도변화 가능성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시도중이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17분 전날에 비해 17.55p(1.25%) 오른 1424.69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이 1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12일만에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엿보이는 가운데 전날 매수공세의 포문을 연 연기금의 주식매수가 이어지면서 증시가 바닥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전날 4369억원을 순매수하며 연중 최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던 연기금은 이날 현재도 38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59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차익거래는 69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2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다.

장초반 원/달러 환율이 1159원까지 폭등하면서 환율 불안감이 팽배했지만 9월 위기설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통신업종이 2.5% 하락반전했을 뿐 여타 업종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종이 5%, 증권이 4%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도 모두 3%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을 보면 시총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에 이어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흘간 10% 넘게 추락하던 LG 전자도 3.5% 상승하며 바닥을 탈출한 모습이다.
현재중공업과 현대차도 3% 전후로 상승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9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80개이다. 개장초에 비해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는 양상이다.보합은 6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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