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써모피셔와 전략적 제휴 확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9.03 09:52
항체신약 개발기업 영인프런티어는 3일 다국적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 Thermo Fisher Scientific Inc.)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문자 개발방식(OEM)으로 공급하는 항체 사업을 확대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2005년부터 써모피셔와 OEM 계약을 맺고 과학용 기자재 및 소모품을 공급해오고 있었다. 써모피셔는 의학 및 연구관련 항체, 실험 장비 및 시약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 지난해 매출 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인프런티어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기존 계약 내용에 더해 항체 공급과 항원제작, 단백질 및 아미노산 제작 등으로 영역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영인프런티어 인지도 향상 및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에 관한 잠정적 합의가 완료돼 빠른 시간 내 최종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써모피셔는 세계적인 규모의 회사로 시장비중이 높다"며 "국내 항체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어 영인프런티어가 나서 외국으로부터 '항체독립'을 선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연구용.진단용 항체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해왔으며 500종 이상의 항체를 자체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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